검색결과
-
용인특례시, 육상-조정서 황금시대…우상혁 2m33 세계1위 포효제77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올해 세계 기록 타이를 기록한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국민문화신문) 김유경 기자 = 용인특례시청(시장 이상일)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육상팀과 조정팀이 전국대회에서 실업 최강의 면모를 증명했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7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용인특례시청 육상팀은 금메달 2개,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차지하며 출전 선수 모두가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중 대한민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는 2m33을 넘어 올해 최고기록을 달성하며 세계랭킹 1위의 실력을 관중 앞에서 입증했다. 우상혁 선수는 이날 대회에서 2m20을 넘어 우승을 확정한 뒤 2m33에 도전했다. 평소 관중의 박수를 유도했던 모습과 달리 박수 자제를 요청하며 집중도를 높인 우상혁 선수는 단숨에 바를 넘어 올해 주본 해리슨과 조엔 바덴과 2023년 남자 높이뛰기 기록 공동 1위에 나란히 올라섰다. 우상혁 선수는 “시즌 세계 최고 기록 보유자 위치를 오랜만에 쟁취해 기분이 좋다”며 “다가오는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상혁 선수와 함께 원반던지기에서 이현재 선수는 52m99를 기록해 2위와 큰 기록차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여자 100m허들에서 조은주 선수는 은메달을 차지했고, 포환던지기에서 김재민 선수는 17m60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육상팀과 함께 조정팀도 낭보를 전했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광역시 서낙동강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49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 용인시청 팀은 3개 종목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지난 24일 부산 서낙동강 조정경기장에서 개최된 ‘제49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 용인시청 조정팀이 에이트 종목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준형 감독이 이끄는 용인특례시청 조정팀은 남자 일반부 에이트서 바우 문필승, 2번 김동우, 3번 홍세명, 4번 김형욱, 5번 이재윤, 6번 김정호, 7번 박지수, 스트로크 장신재, 콕스 이동구가 팀을 이뤄 6분12초75를 기록하며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무타페어, 쿼드러플스컬 종목에서도 각각 3위를 차지하여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시 관계자는 “용인특례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올해 검도팀이 전국실업검도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1위를 석권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고 육상과 조정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며 “6개 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등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상혁 선수를 비롯해 국가대표에 선발된 용인특례시청 소속 선수들이 앞으로 열리는 대회에서 활약해 도시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용인시청 우상혁, 또 다시 금빛 사냥…5일 다이아몬드리그 출전우상혁(용인특례시청)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높이뛰기 세계 최정상의 우상혁(용인특례시청 직장운동경기부)이 2023년 세계대회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우상혁은 오는 5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는 '다이아몬드 리그' 개막전에 출전한다. 올해 처음 출전하는 실외경기에서 우상혁이 황금 바를 넘어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할지 초미의 관심사다 우상혁 선수는 지난해 5월 개최된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3을 기록해 라이벌로 평가받는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심을 처음 꺾으며 세계 정상에 등극하고 한국 선수로는 최초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우상혁 선수는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국가대표팀 제주도 전지훈련에 참가해 기량을 점검하고, 지난 1일에는 출국 전 인천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3일 카타르 도하로 출국할 예정인 우상혁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최정상의 위치를 굳건히 다지고 오는 8월 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상혁 선수는 “지난해 바심을 향한 카타르 홈팬들의 열광적 응원을 뚫고 우승한 기억은 큰 자신감으로 남아있다”며 “높이뛰기 기록을 높이고 승리 횟수를 늘려 내년 열리는 파리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많은 국민과 용인시민이 우상혁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며 “우상혁 선수가 그동안 많은 땀방울을 흘렸다. 지금까지 한 것처럼 부담감을 떨쳐내고, 기량을 마음껏 펼쳐 좋은 성과를 얻기를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우상혁 선수가 출전하는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새벽 1시 10분 KBS1 방송에서 중계된다.
-
용인특례시청 볼링․조정팀 소속 선수 3명, 국가대표 승선지난 8일 국가대표로 선발된 용인특례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볼링팀 가윤미 선수(오른쪽)과 상비군에 선발된 김도희 선수(왼쪽) 용인특례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볼링팀과 조정팀에서 총 3명의 국가대표가 선발됐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경상북도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볼링 국가대표선발전에 용인특례시청 소속 선수 4명이 참가했다. 이 중 가윤미 선수가 국가대표에 선발돼 오는 10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고,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된 김도희 선수도 성장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 8일 충청북도 충주시 탄금호 조정경기장 마리나센터에서 열린 2023년 세계비치조정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대회에서 용인특례시청 소속 박지수 선수가 1위를 차지해 국가대표에 승선했다. 박 선수는 다음달 13일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 결정 선발대회와 다음달 23일부터 8일간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세계비치조정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새로운 국가대표를 배출한 용인특례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육상의 우상혁과 유도 강헌철 선수를 포함해 총 7명의 국가대표를 보유하게 됐다.
-
용인특례시 우상혁, 은빛 비상…국제무대서‘실력의 높이’ 보여줬다용인특례시 우상혁, 은빛 비상…국제무대서‘실력의 높이’ 보여줬다.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이자 한국 높이뛰기 기록(2.36m) 보유자인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가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으로 처음 출전한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12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우상혁 선수는 2m 24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우 선수는 11일 열린 예선전에선 단 한 차례 시도로 2m 14를 넘어 공동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선수가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2012년 중국 항저우 대회에서 여자 장대높이뛰기 최윤희 선수가 은메달을 딴 바 있다. 우상혁 선수는 "용인특례시로 소속을 옮겨 처음 출전하는 대회에서 목표로 삼았던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2위에 올라 동기부여가 됐고 승리욕이 생겼다. 이상일 시장님과 시민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보여드릴 게 많다.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차근차근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우상혁 선수는 서천군청 소속이던 지난해 첫 경기에서 5위에 머물렀으나 이후 기량을 계속 끌어올려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우 선수는 14일 국내에 복귀해 훈련에 매진한다. 5월 카타르 도하 다이아몬드 리그대회 출전 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8월), 항저우 아시안게임(9월)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우상혁 선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특유의 스마일로 낙관적으로 경기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타지에서 적응하며 훈련하고 경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올해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을 환영하며, 참 장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우상혁 선수가 모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남은 대회에서도 다치지 않고 대한민국과 용인특례시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아낌없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특례시의회 임현수 의원, 용인시 유소년 체육 진흥 활성화 방안 마련 촉구(5분 자유발언)제2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임현수 의원 용인특례시의회 임현수 의원(신갈동,영덕1동,영덕2동,기흥동,서농동/더불어민주당)은 9일 제2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시 유소년 체육 진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유소년기의 신체활동 및 단체활동은 유대감 형성, 사회성 발달 등 전인적 성장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주고 있음에도 용인시는 유소년 체육 진흥 활성화에 소극적이며, 수동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2020년 국비 5억 원으로 조성한 영덕 레스피아 인라인 하키장에서 꾸준히 꿈을 키워온 6명의 청소년이 우리나라 주니어 인라인 하키 국가대표 선수단에 뽑혔고,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며 8위로 대회를 마감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지적했다. 또한, 2013년에 창단한 용인 기흥구 리틀야구단은 도비 4억 원으로 조성한 기흥리틀야구장에서 꾸준히 실력을 쌓아 주요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기흥구의 이름을 빛내고 있고, 도비 5억 원 확보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착공한 영덕동 유소년 테니스장 역시 유소년 테니스 꿈나무들이 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보면 현재 용인시는 정부와 경기도의 도움으로만 체육시설 및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국도비에 의존한 유소년 체육 지원은 한계가 있다며 용인시의 관심은 물론 육성 및 지원 정책, 예산도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가로 시 출연기관인 용인시 축구센터는 작년 카타르월드컵 대표팀에서 활약한 김진수, 윤종규 선수를 비롯해 2001년 설립된 이래 매년 수많은 프로선수를 배출하는 등 국내 축구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으나 최근 축구센터는 행정사무실만 미르스타디움으로 이전하고 지도자 사무실과 교육생 생활관은 기존의 용인시청소년수련원에 남겨두며 안타까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수들은 열악한 훈련 환경에 버려둔 채 행정사무실만 옮겨버리면 축구 유망주들에 대한 제대로 된 관심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구심을 나타내고, 용인시는 하루빨리 축구센터에서 운동하는 선수들을 위한 제대로 된 방안 또는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용인시 체육진흥 조례」에 따르면 '용인시장은 체육진흥에 관한 시책을 마련하여 용인시민의 자발적인 체육활동을 권장·보호 및 육성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니 용인의 미래를 위한 시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용인의 아이들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체육 꿈나무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유소년 체육 진흥 활성화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과 방안을 마련줄 것을 당부했다.
-
신유빈, 단식서도 승전고…'도쿄 동메달' 수와이얌 4-0 완파사진은 신유빈의 혼합복식 경기 장면. 대한탁구협회 제공. 신유빈(71위·대한항공)이 첫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첫판에서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를 꺾고 순조롭게 메달 도전을 시작했다. 신유빈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2021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 파이널스 첫날 여자단식 1회전에서 수와이얌 미니(34위·홍콩)를 4-0(11-8 11-7 11-6 11-3)으로 제압했다. 신유빈은 도라 마다라즈(64위·헝가리)를 4-1로 누른 사라 드뉘트(79위·룩셈부르크)와 2회전(64강)에서 맞붙는다. 수와이얌은 경험과 통산 성적에서 모두 신유빈을 앞서는 선수다. 열일곱인 신유빈보다 6살 많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8년 할름슈타트 세계선수권, 올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모두 단체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신유빈은 수와이얌과 맞대결 전적에서도 주니어 시절을 더해 3전 3패를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2년 전 2019년 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서 벌인 마지막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할 때의 모습은 이날 신유빈에게서 찾아볼 수 없었다. 2년 새 올림픽 무대에 서고 메이저 대회 금메달까지 따내며 일취월장한 신유빈은 수와이얌을 압도했다. 게임 점수 1-0으로 앞선 채 맞은 2게임에서는 상대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10-4, 6점 차까지 앞서기도 했다. 신유빈은 기세를 놓치지 않고 완승을 일궜다. 승부를 내기까지 3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신유빈은 앞서 열린 혼합복식 1회전(64강)에서도 조대성(19·삼성생명)과 함께 승리를 합작했다. 이들 '10대 듀오'는 니킬 쿠마르-아미 왕(미국) 조를 3-0(11-8 11-3 11-6)으로 물리쳤다.
-
[SBS 워맨스가 필요해] 양궁 3관왕 안산, 반전 매력 넘치는 ‘노필터’ 민낯 일상 전격 공개양궁 국가대표 안산과 광주여대 양궁부 선수들의 기숙사 생활이 최초 공개. 사진출처 : SBS 오늘(30일) 밤 9시에 첫 방송되는 SBS 신규 예능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양궁 국가대표 안산과 광주여대 양궁부 선수들의 기숙사 생활이 최초 공개된다. 이날 안산은 시작부터 민낯으로 등장하며 친근한 대학생의 모습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평소에도 잠 많기로 소문난 안산은 어김없이 가장 늦게 일어나며 ‘잠만보’의 진가를 선보였다. 자다 일어난 안산의 모습을 발견하자마자 양궁부 선수들은 거침없는 돌직구를 내뱉었다는데, 안산을 당황하게 한 선수들의 일방적 디스전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오전 연습 준비를 모두 마친 안산과 양궁부 선수들은 양궁장으로 향했다. 아침 식사를 하며 전날 밤 서로의 잠버릇을 폭로하는 ‘찐친’들의 티키타카 케미가 웃음을 유발해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식사 후 오랜만에 활을 잡은 안산은 몸풀기 운동 내내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며 표정까지 점점 어두워져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광주여대 양궁부 선수들은 익숙한 듯 몸풀기 운동을 마치고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둘도 없는 동료가 한순간에 적이 되기도 하는 양궁장에 들어선 안산은 첫발로 7점을 쏘자 “활 쏘기 싫다”며 굳은 표정으로 연습 중단을 선언했고,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는 MC들은 깜짝 놀라며 궁금증을 표했다. 올림픽 3관왕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제패한 안산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본방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갑자기 활을 내려놓은 안산의 돌발 행동은 오늘(30일) 밤 9시에 방송되는 ‘워맨스가 필요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워맨스가 필요해’는 SBS에서 새롭게 준비하는 ‘워맨스 예능’으로 혼자가 아닌 함께 뭉쳤을 때 더 특별한 우정이 돋보이는 여자들의 ‘관계 리얼리티’다.
-
피겨, 대변화 예고 '연기 시간 줄이고 점프 기본점 깎는다'男싱글 프리 연기시간 30초 단축…점프 기본점 축소 추진수행점수는 배점 폭을 넓혀 점프 기술 차별화 피겨 남자 싱글 차준환의 연기 장면.[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고난도 쿼드러플(4회전) 점프의 급증에 따라 치솟고 있는 기술점수(TES)를 제어하는 차원에서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의 연기 시간을 줄이고 점프 기본점도 10% 이상 깎는 방안을 추진한다.피겨 전문사이트 아이스네트워크는 12일(한국시간) "ISU가 피겨 남녀 싱글과 페어 종목의 기술점수와 예술점수의 균형을 맞추는 차원에서 급진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2018-2019 시즌부터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시간이 4분 30초에서 4분으로 줄고, 여기에 4회전 점프 기본점을 10% 이상 깎는 방안도 검토된다"고 보도했다.ISU는 이미 각국 빙상연맹에 2018-2019 시즌부터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의 연기 시간을 기존 4분 30초에서 4분으로 줄이는 규정을 통보했고, 이와 함께 4회전 점프의 기본점을 최대 16.7%까지 깎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ISU가 이런 방안을 들고나온 것은 쿼드러플 점프가 일반화되면서 기술점수가 급상승해 피겨의 예술성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아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비교했을 때 예술점수보다 기술점수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특히 쿼드러플 점프만 따져도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1~4위 선수들의 쿼드러플 점프 횟수는 총 6차례였지만 2017년 대회 1~4위 선수들의 쿼드러플 점프 횟수는 18차례로 3배나 증가했다.이 때문에 ISU는 기술점수의 비중이 대폭 증가하면서 피겨의 예술성보다 선수들이 곡예에 가까운 점프에만 집중해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해 총회에서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시간을 4분 30초에서 4분으로 줄이면서 8개의 점프 과제를 7개로 축소하는 규정을 2018-2019시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ISU는 한 발짝 더 나아가 점프 기본점을 대폭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점프 기본점 변화 예상표 [아이스네트워크 홈페이지 캡처]이에 따라 4회전 토루프 점프는 10.3점에서 9.5점으로, 4회전 살코 점프는 10.5점에서 9.7점으로 각각 0.8점씩 깎일 전망이다.여기에 4회전 루프(12점→10.5점)·플립(12.3점→11점)·러츠(13.6점→11.5점)·악셀(15점→12.5점)은 1.3∼2.5점을 낮춘다. 선수들이 주로 구사하는 쿼드러플 루프(하락률 12.5%), 플립(하락률 10.6%), 러츠(하락률 15.4%) 등은 10% 이상 기본점 하락이 예상된다. 다만 ISU는 점프의 기본점을 내리는 대신 요소별 GOE의 배점 폭을 넓혀 선수들의 실력을 차별화하겠다는 생각이다. 지금까지 GOE는 -3점에서 3점까지 총 7단계(0점 포함)로 나눠서 부여했지만 이를 -5점에서 +5점까지 총 11단계로 세분화해서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비록 점프의 기본점은 낮아지지만 '교과서적인 점프'를 뛰는 선수들은 경쟁자들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챙길 수 있게 된다.파비오 비안체티 ISU '싱글 & 페어 위원회' 회장은 아이스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피겨 발전의 발전을 꾀하고 인기를 회복하는 차원에서 급진적인 변화를 주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점프의 기본점을 깎는 대신 수행점수(GOE)의 배점 폭을 넓혀 선수 간 차별성을 확실히 주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165㎝ 작은 거인' 한수진,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행2017-2018 여자프로배구 신인지명 전체 1순위 한수진(서울=연합뉴스) 수원전산여고의 '작인 거인' 한수진(18)이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는다. 한수진은 11일 서울시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2018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았다.한수진은 165㎝로 키가 작지만, 중학교 시절부터 '배구 천재'로 불렸다. 뛰어난 탄력으로 레프트로 활약하며 강한 스파이크를 꽂아 넣었다. 프로에서 리베로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수비도 뛰어나다. 많은 전문가가 "배구를 알고 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수진은 2017 춘계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 시즌 5위 GS칼텍스는 35%의 확률 추첨에서 50%의 지난 시즌 최하위 한국도로공사에 앞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행운을 잡았다. 이어 주저하지 않고 한수진을 호명했다. 2지명권을 얻은 도로공사는 선명여고 세터 이원정(17)을 선택했다. 이원정은 올해 열린 국제배구연맹 18세 이하(U-18) 세계선수권대회 주장으로 뛰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이는 이원정은 세터로는 큰 키(177㎝)를 지녀 블로킹에도 능하다. 현대건설은 전체 3순위로 광주체고 김주향(18)을 뽑았다. 김주향은 라이트와 레프트, 센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총 40명이 참가했다.
-
김국영, 한국 육상 단거리 사상 최초 준결승 진출…10초24(종합)우사인 볼트도 10초07로 무난하게 준결승행…전체 1위는 9초99의 포르테 개틀린과 경쟁하는 김국영(런던 EPA=연합뉴스) 김국영(오른쪽)이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 5조에서 역주하고 있다. 김국영은 10초24, 조 3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한국 육상 단거리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결승 무대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김국영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 5조 3번 레인에서 출발해 10초2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저스틴 개틀린(미국, 10초05), 앤드루 피셔(바레인, 10초19)에 이은 3위였다.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는 각 조 3위까지 준결승 진출권을 자동으로 부여하고, 조 4위 이하 선수 중 기록 순으로 6명에게 추가로 준결승 출전 자격을 준다. 김국영은 조 3위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기록만으로는 공동 24위였다. 첫발을 내디딜 때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2번 레인의 캐스턴 블래드먼(트리니다드토바고)이 출발 직전 손을 들어 한 번 경기가 중단됐다. 이어 탠도 로토(남아프리카공화국)가 부정 출발을 해 실격을 당했다. 하지만 김국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세 번째 출발에서도 김국영은 0.107초의 놀라운 출발반응을 기록했다. 5조뿐 아니라, 전체 1위의 출발반응이었다. 쾌조의 출발로 30m까지 선두로 달리던 김국영은 이후 개틀린, 피셔에게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보폭을 넓히는 훈련으로 '속도 유지'에도 자신감이 있었다. 김국영은 4위 블래드먼(10초26)을 0.02초 차로 제치고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김국영은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 당했다. 2015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자신의 기록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10초48에 레이스를 마쳐 예선 탈락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10초37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국내에서는 적수가 없는 '일인자' 김국영은 지독한 메이저대회 징크스에 시달렸다. 하지만 런던 대회에서는 달랐다. 100m 한국 기록 보유자(10초07)인 김국영은 한국 최초로 단거리 메이저대회 준결승 진출이란 역사를 썼다. 여유 있게 100m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우사인 볼트. [런던 AP=연합뉴스]이번 대회 후 은퇴하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6조에서 10초07로 1위를 차지해 무난하게 준결승에 올랐다. 볼트는 천천히 출발했다가, 50m 이후에 1위로 올라선 뒤 피니시 라인 근처에서 다시 속도를 낮추는 특유의 경기 운영을 했다. 100m 예선 전체 1위는 9초99를 기록한 훌리안 포르테(자메이카)가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들도 상당한 성과를 냈다. 김국영과 피셔를 포함해 7명이 준결승에 올랐다. 쑤빙톈(중국)이 10초03으로 4조 1위, 전체 4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셰전예(중국)도 10초13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의 사니 브라운 압델 하키무(10초05), 다다 슈헤이(10초19), 캠브리지 아스카(10초21)도 준결승에 나선다. 남자 100m 준결승은 6일 오전 3시 5분에 열린다. 결승전은 2시간 40분 뒤인 오전 5시 45분에 치른다.